'전기장판' [두번째 판]
타이틀 곡 "우리는 사랑만"은 말 그대로 우리는 모두 사랑만 기억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전기장판'이 늘 말하고자 하는 사랑은 포괄적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서운해지는 찰나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고 옹졸해지는 마음 때문에 괴로워질 때가 있습니다.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고 말하는 예술이 많지만 그 아득한 순간은 영원하지 않다고, 영원하지 않다는 의미는 그 아득한 순간에만 쓰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만 기약 없이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거북이와 토끼"는 느리게 가서 가끔은 슬프기도 한 인생이 있습니다. 하지만 느리다고 결승점이 없는 것은 아니기에 조금씩 천천히 흘러가는 인생도 때로는 괜찮다고 위로 하고 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