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배경음악(BGM)을 컨셉으로 한 앙상블 '드포즈 de pause'는 [음악, 기억 + 설레임]에 이은 두번째 시즌 [재즈, 커피 + 기다림]의 여섯번째 싱글을 발표한다.
영화나 드라마의 BGM처럼 많은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배경음악을 컨셉으로 한 앙상블 '드포즈 de pause'의 이름은 '쉼표, 휴식시간' 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이다.
퀄텟 (트럼펫, 피아노, 베이스, 드럼) 편성의 '드포즈'는 그 이름처럼 '휴식' 같은 음악을 많은 이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며, '드포즈'의 본 싱글은 '슈만'의 "Traumerei (꿈)"와 '에릭 사티'의 "Gymnopedie"를 수록하고 있다.
2016 시즌 '드포즈'는 휴식을 위한 창작음악과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편곡한 작품 총 12곡을 매월 2곡씩 일년에 걸쳐서 발표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de pause – Traumerei | Gymnopedie] – 6th Digital Single
1. Traumerei (꿈)
'슈만'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 ~ 1856)의 [어린이의 정경 Kinderscenen Op. 15] 중 일곱번 째 곡인 "Traumerei"는 꿈 (Dreaming) 이라는 제목의 애잔하고 아름다운 곡이다. 슈만은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많은 곡들을 작곡하였으며, 그 중 13곡을 모아 [어린이의 정경] 작품집을 발표하였다. 기술적 접근보다 서정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집은 낭만파의 대표적 피아노 소품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드포즈'는 그 중 "Traumerei"를 변주하여 아름답고 우아한 '슈만'의 감성을 피아노 재즈트리오 사운드로 표현하였다.
2. Gymnopedie
'에릭 사티' (Erik Satie)는 친구였던 시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피아노곡 세개의 모음곡인 "Gymnopedie"를 완성하였다. 그의 음악은 종종 20세기초 파리의 모습을 닮았다는 평을 종종 받았고, 라벨, 드뷔지와도 교류하였다고 한다. "Gymnopedie (짐노페디)"는 그리스어로 '벌거벗은 소년들' 이라는 뜻으로 고대 그리스 축제에서 벌거벗고 추던 소년들의 춤을 뜻하기도 한다. '드포즈'는 비교적 무겁고 슬픈 세 개의 곡으로 구성된 짐노페디 중 첫번째 곡을 재즈퀄텟으로 변주하였다. 아름다운 피아노 소품을 재즈퀄텟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드포즈'만의 감성으로 스타일리쉬하게 표현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