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예인' [가을과 겨울 사이]
따뜻했던 봄, 마냥 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그토록 기다렸던 시원한 가을은 너무나도 짧게 스쳐 지나갔다. 시원하다 못해 너무나도 추워진 지금. 가을도 겨울도 아닌 애매한 날씨. 이 곡은 추억에 잠긴, 한 여자의 싱숭생숭한 감정을 가을과 겨울 사이의 날씨와 일상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지금은 곁에 없는 너이지만, 짧게 스쳐지나가는 가을처럼 내게 와주길. 그것만으로도 나는 괜찮은 것 같다. 슬프지 않을 것 같다. '주예인'만의 색으로 풀어 낸 [가을과 겨울 사이]. 그녀와 함께 아련한 추억에 잠겨보면 어떨까. 모두 괜찮길, 슬프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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