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철'의 계절프로젝트 3탄 여름편
데뷔 20주년을 의미 있게 기념하기 위해 시작한 '이한철'의 계절프로젝트가 세 번째 계절을 맞았다. 지난해 [봄날], [늦어도 가을에는] 2장의 앨범으로 봄, 가을을 담은 노래들을 발표했던 '이한철'이 여름편 [여름의 묘약]을 발표한다. 한낮의 태양처럼 뜨겁게 타오르고, 그늘처럼 선선하고, 바다처럼 향긋한 여름 노래들을 담은 [여름의 묘약]과 함께 특별한 여름을 보내자. '이한철'의 계절프로젝트는 올 겨울 겨울편 앨범으로 최종 완성될 예정이다.
냉방 사운드 [여름의 묘약]
여름날 뜨거운 열기와 끈적이는 습기를 잠시 잊게 만들어줄 냉방 사운드는 어떤 것일까? 쿨한 비트 위에 강렬한 후렴을 얹은 록 "선탠", 말랑말랑한 여름 밤의 바람 같은 AOR "어쩌면 우리", 습기 제로의 어쿠스틱 사운드 "여름 좋아", 여름보다 더 뜨거워 오히려 시원한 록앤롤 "여름 사냥", 느릿하고 나른한 여름날 정오 같은 소울 "뙤약볕', 서정적이고 이국적인 라틴리듬 "세비야",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팝 "편의점의 시에스타". 여름 안에서 다양한 리듬들을 떠올리고, 멜로디와 노랫말을 입힌 '이한철'의 여름 노래들이다. '이한철'표 냉방&제습앨범 [여름의 묘약]과 함께 후회 없이 여름을 만끽하자.
[여름의 묘약]과 만나는 방법
맘먹고 떠나기가 쉽지 않다면, 그렇다고 푹푹 찌는 일상에만 머물기는 더 싫다면 무더운 여름의 결정적 솔루션이 될 공연이 묘약이 될 수 있겠다. 음악으로 시원해질 것들로 가득 채운 냉방콘서트 '이한철 여름의 묘약 발매기념 콘서트'는 2016년 7월 23일 오후6시 플랫폼 창동61 레드박스에서 열린다.
여름날의 키워드로 소개하는 수록곡
1. 선탠 '까맣게 그을린 피부'
태양의 계절 여름, 뜨거움을 피해 다니는 것은 비겁하고 재미없다. 이 계절을 즐기는 정공법은 뜨거움에 물러서지 않고, 같이 작열하며 한 시절을 보내는 것 아닐까! 있는 힘껏 끝까지 가보고, 하얗게 불태웠던 순간들. 그 흔적으로 남은 까맣게 그을린 피부에 대한 내용을 세련된 편곡과 중독성 강한 후렴으로 담아봤다.
2. 어쩌면 우리 '여름밤'
뜨거운 한낮의 열기가 식은 후 선선한 바람이 부는 여름 밤은, 묘하다. 무기력하던 몸과 마음의 기운이 되살아나면서 접어두었던 수많은 감정들이 스멀스멀 기어 나와 평소와는 좀 다른 용기를 내게 만든다. "어쩌면 우리" 이 곡은 세련된 AOR 스타일의 노래로, 한 남자가 오랜 시간 바라만 봤던 누군가에게 어느 여름 밤 몽롱해진 기분에 스리슬쩍 고백을 하는 내용의 곡이다. 그녀가 내 마음을 왠지 알아줄 것 같다는 느낌이 한 여름 밤의 꿈이라 해도 말이다.
3. 여름 좋아 feat. 안예은 '우쿨렐레'
우쿨렐레는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악기 중 하나이다. 마치 연인처럼 껴안고 톡톡 튀는 듯 장난기 가득한 소리가 굳이 하와이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충분히 근사한 여름을 선사한다. 게다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어떨까? 코드 3개로 장난치듯 우쿨렐레를 연주하다 만들었다는 "여름 좋아"는 덕분에 누구나 연주하고 부를 수 있다.
초록으로 짙어진 여름의 싱그러움이 멜로디 속에서 찰랑찰랑 넘치는 "여름 좋아'를 누군가와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여름이 되겠다. '이한철'의 제자이자 K팝스타 준우승자인 '안예은'과 함께 듀엣으로 불렀다.
4. 여름 사냥 '모기'
여름의 불청객은 뭐니 뭐니 해도 모기가 아닐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찾아와 우릴 괴롭히며, 여름의 낭만을 파괴한다. 여름 사냥은 열대야 속의 단점을 깨우고 불쾌지수를 높이는 모기와의 실랑이를 재치있게 풀어낸 노래가 "여름 사냥"이다. 특히, 모기의 움직임을 재치 있게 표현한 노래와 연주가 인상적인 록앤롤곡이다.
5. 뙤약볕 '열기'
살다 보면, 나한테만 힘들고 괴로운 일들이 끊임없이 반복된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뙤약볕은... 고되고 지쳐있는 인생의 한 순간에 서 있는 사람들에 관한 곡이다. 노래를 듣다 보면 황량한 세상의 길에 홀로, 피할 수 없는 태양을 맞으며 걷는 모습이 그려진다. 언젠가 이 고단한 여정이 끝나리란 희망을 품으며 그래도 걷는다. 이 곡처럼 우린.
6. 세비야 '휴가'
최대한 낯선 곳으로 떠나는 것, 모든 휴가의 목표가 아닐까. 하지만 막상 떠나고 나면 또 우린 익숙한 것을 찾기 마련이다. "세비야", 이 곡은 3집 앨범 [순간의 기록]의 수록곡으로 낯선 곳에서 익숙한 것을 그리워하는 아침이 담겨있다. 브라질 최고의 퍼커션 연주자 'Cesar Machado'의 편곡과 그와 친분이 두터운 브라질 연주자들의 연주가 담겨 있다. 보사노바 싱어송라이터 '나희경'의 목소리도 함께한다.
7. 편의점의 시에스타 '낮잠'
공기 중에 졸음 바이러스가 도는 게 아닐까 의심이 되던 어느 나른한 오후, 잠이 깰 만큼 아름다운 여인을 만난 편의점 직원이 그녀를 짝사랑하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을 가사에 고스란히 담은 노래이다. 그래서 온통 기분 좋은 설렘과 얼떨떨한 심정으로 가득하다. 건조주의보가 발령됐던 마음의 스위치를, 설렘 모드로 자동변환 시키고 싶다면 '이한철'표 발랄 상쾌한 이 노래가 딱일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