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o (세레노)' [The Marchen]
'세레노', 그의 곡들을 살펴보면 대게 밝은 분위기의 곡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도 춤을 추고, 밤에 별과 이야기하고, 달에게 인사를 건내고, 행복한 바람이 부는, 그런 이미지들이다. 그가 이러한 느낌의 곡들을 많이 쓰는 이유는, 그의 모토가 행복이기 때문이다. 그는 항상 이 단어를 염두해두며 곡을 쓴다고 한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이 음악을 들어줄 누군가를 위해. 이것이 그의 음악을 이루고 있는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따뜻한 마음으로 곡을 하나씩 쌓아오던 그가 드디어 정규앨범으로 다시 찾아오게 되었다.
1번부터 12번트랙은 기존에 싱글로 발표가 된 피아노 솔로 곡들이지만, 리마스터링 작업으로 기존 곡과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좀 더 깔끔한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나머지 13번부터 17번트랙은 피아노퓨전곡으로 기존에 비공식적으로 발표된 곡들을 다시금 새롭게 들을 수 있게끔 가다듬어 내놓았다. 그 중에서도 13번, 14번 트랙의 "Happy Breeze" 와 "그날의 하늘" 은 영화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있는 '베닉스 (Benicx)' 가 편곡에 참여하여 기존의 감성은 보유한 채, 보다 더 웅장하고 활기찬 곡으로 재탄생되었다. 15번, 16번 트랙의 "여름바람전선" 과 "Rainy Summer" 는 더운 여름의 열기에 지친 사람들의 이마에 시원한 바람과 비가 되어줄 것이다. 마지막 17번 트랙, "별하늘의 회선곡" 은 마치 별들이 수놓은 밤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드는, 아주 상쾌한 곡이 되어줄 것이다.
모두를 위한 음악을 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단 한사람을 위한 음악을 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그 한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세레노 (Seren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