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밴드 'ALLS'의 두 번째 싱글, 자연을 위한 송가 'The NATURE'
일렉트로닉 애시드재즈 디스코뽕짝밴드 ALLS
수식어부터 이미 이 밴드를 규정할 단어를 찾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기에 지난 싱글 1집 'Quiet Place'와는 또 다른 새로운 색깔, 어찌보면 오히려 더욱 '올스러운' 음악으로 그들의 싱글 2집을 다채롭게 채워 대중 앞에 다시 섰다.
앨범을 준비하는 근 1년간 그들을 괴롭힌 하나의 현실 ‘인간의 부패함과 그 결과의 참혹함’
지난 2017년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있어서 잊지 못할 한 해가 되었고 ALLS 또한 고민했다.
인간은 본래 자유를 보장받은 존재이다. 그럼에도 욕심과 교만, 유혹이 우리를 부패라는 결과로 이끄는 모습, 남을 속이고 경쟁하지 않으면 사회의 패배자가 되어가는 가치관에 매여 마치 노예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다. 누군가는 돈에, 누군가는 권력에, 명예, 외모 등 사람마다의 이유는 다 다르겠지만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자유하지 못하다.
자연으로부터 나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인간은 결국 크나큰 질서 위에 존재하는 객(客)일 뿐이다.
이 ‘자연’의 주체는 모든 존재자에게 존재를 부여하기도 하고 거둬들이기도 하되 일정한 질서 원리 형식과 변하지 않는 원칙들에 따라 계획성 있게 움직인다.
‘자신으로부터 비롯함’이란 의미를 지닌 자유(自由)는 결국 자연이며 인간 또한 본래의 순수했던 모습으로 돌아가자고 자연은 우리에게 수많은 모습들을 통해 강론하고 있다.
이러한 철학적이고 근본적인 고민 끝에 부정부패를 야기하는 권력과 재물에 관한 ‘욕심’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그 해결책, 바다와 같은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기타리스트 나형철의 첫 자작곡 ‘Like The Ocean’을 시작으로 그 곡에 영감을 받은 리더이자 드러머 이강현의 첫 자작곡 ‘사막의 밤’과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자연을 위한 송가 ‘The NATURE’를 마지막으로 2집 싱글앨범 ‘The NATURE’를 완성한다.
이들의 음악이 어쩌면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는 안개를 걷히게 해줄 나팔이 되어주길 바래본다
[Track List]
1. The NATURE
“I left a message in the ocean breeze, in a handful of sand, and even in every breath you take”
Written by 이강현
composed by ALLS
Arranged by ALLS
각 앨범마다 정체성을 부여하는 Intro를 만들어온 ALLS의 두번째 Intro인 ‘The NATURE’를 통해 우리 안의 존재하는 자연의 순수함을 자극하고 있으며 오케스트라 편곡과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참여로 그 메시지를 더욱 확실히 전달하고 있다.
2. Like The Ocean(Feat. 유종권)
“We Were young in past time. We were blue at first time. We just like the ocean”
Written and composed by 나형철
Arranged by ALLS
파도를 연상시키는 기타리프로 시작하는 이 곡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부패함을 담아내고 있으며 자유분방하고 거친 ALLS의 오리지널리티를 가장 잘 담은 곡이다. 싱어송라이터 유종권의 참여로 더욱 청량하고 풍성한 보컬트랙을 담아내는데 도움을 받은 트랙이다.
3. 사막의 밤(Feat. 서자영)
“너의 모든 것이 그 물병에 차기 전까지 난 기다릴게”
Written and composed by 이강현
Arranged by ALLS, Allkind
매번 고통과 눈물뿐인 사막과도 같은 인생을 헤쳐나갈 때 누군가를 의지하여 함께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여진 이 곡은 작곡과정부터 싱어송라이터 서자영을 모티브로 시작하였고 그 기대에 부응하듯 몽환적이고 탄탄한 화음으로 곡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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