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량' [이재량 피아노 작품 C단조 Op.6 `작별`]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이 의도한 것이든 의도하지 않은 것이든.. 이별을 통해 우리는 인생에서 중요한 무언가를 놓아야 하는 법을 배운다. 이별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받아 들이도록 하는 연습인 것이다.
이별은 우리에게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슬픔, 분노, 좌절, 고통, 아쉬움 등등.. 그러나 우리는 이별을 통해 고통하고 아파하는 만큼 이별이 창조해 내는 더 큰 성숙을 발견하게 된다. 아마도 그것이 신이 우리에게 이별을 주신 진정한 이유일 것이다.
피아노 작품 C단조 Op.6 '작별'은 '이재량'이 음악대학시절 전공과제로 작곡한 초기 작품으로 크게 A-B-A'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A부분이 작별의 고뇌를 표현하였다면, B부분은 작별의 고통이 점차적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곡은 다시 격렬한 A주제로 돌아와 비탄의 코다와 함께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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