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담았던 마음, 그 뒤에 남은 이별의 공허함... '바닐라 어쿠스틱'의 [Blind Date]
이별 후 느껴지는 외로움과 상실감은 너무도 크고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누군가를 끊임없이 만나보지만 오히려 되돌아오는 외로움은 더욱 커진다.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다는 말이 있지만, 때로는 이전의 사람에 대한 그리움만 키우기도 한다. Blind Date, 소개팅을 뜻하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헤어진 그 사람을 잊기 위해 몇 번의 만남을 갖지만 빈번한 만남에 지치고 더욱 외로워지는 여자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미디움 템포의 블루지한 기타와 재즈 피아노가 보컬 '성아'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아련한 느낌을 더하고, 스윙 리듬의 템포감이 느껴지는 편곡으로 마이너 한 감성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콜라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헤이즈'가 피처링으로 참여, 특유의 세련된 랩으로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완연한 봄의 계절, 잊혀지지 않는 지난 사랑에 지쳐가는 여자의 그리움과 외로움을 담은 [Blind Date]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