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민트그레이 (Mintgray)' 스토리가 있는 디지털 싱글 [I didn't know] 발매
'민트그레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세이, 이들만의 진정성을 담았다. 이번 앨범 [I didn't know]는 '민트그레이' 보컬이자 작곡가인 '송지훈'이 겪었던 이야기를 써 내려간 에세이로,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기 전까진 알지 못하는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에 대해 말하면서 소중한 사람을 잃는 아픔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담았다.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단숨에 여심을 몽환의 세계로 사로잡는 "I didn't know"
'민트그레이'는 1월에 발매한 디지털싱글 [차가운 세계] 이후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강조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통한 다양하고도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하고 있다. EP(electric piano)사운드로 시작하는 [I didn't know]는 디테일한 상황에 대한 설명보다는 단순한 순간의 감정이나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가사의 분위기와 잘 들어맞는다. 'I didn't know' 라는 구절을 의도적으로 반복 사용하는 후렴구는 드럼패드와 신디사이저 사운드로 공허한 감정을 표현해 내는데 있어서 적합했다. 1절, 2절, 3절까지 반복되는 후렴구의 멜로디는 간결하면서도 절제적이며 "I didn't know. I didn't know you. You didn't know. How important it is for me" 라는 가사를 통해 곡에 대한 모든 의미를 담았다. 기존의 '민트그레이' 곡들은 후렴구나 후반부로 갈수록 기타사운드와 함께 터져 나오는 음악을 추구했다면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터뜨리지 않고 감정선을 유지하며 절제하는 곡으로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지난 1월에 발매된 [차가운 세계]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했던 그날을 표현한 수록곡 "The Weather Yesterday"
'민트그레이'의 '송지훈'이 대림미술관에서 열렸던 트로이카전의 작품제목인 'the weather yesterday'를 보고 영감을 받아 쓴 곡이다. "The Weather Yesterday"는 특유의 부드러운 기타라인으로 시작하는 인트로는 인상적이고 편안하다. 후렴구의 "the weather yesterday, my heart was rainy day" 가사는 내 마음에 비가 내리던 지난 날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마치 시처럼 함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데 부족하지 않았다. 곡의 중간 기타라인을 시작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넓게 펼쳐지는 느낌을 통해 감싸 안는듯한 느낌을 주는 '민트그레이' 특유의 부드러운 밴드사운드를 함께 가미한 곡이다. "The Weather Yesterday"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대한 기대와 불안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지나가버린 날들의 소중했던 순간과 감정들을 쉽게 잊어버리지 않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했던 그날들의 감정을 생각하며 오래오래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스토리가 있는 디지털 싱글 [I didn't know]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음악적 표현 그리고 에세이를 통해 이들이 말하는 소중함에 대한 모든 것들을 다시 한번 고민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존재한다. 마치 '민트그레이'의 노래들 듣고 있으면 몽환의 세계로 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말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밴드 '민트그레이' 그들만의 색깔이 보여지는 "I didn't know"와 수록곡 "The weather yesterday"와 함께 몽환의 음악적 여행을 감상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