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을 앞둔 지금, 어떤 글의 서문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얘기하는 건 하나의 재미없는 인사치레가 됐다.
나도 그것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고,듣고 싶지도 않다. 이 또한 의미없는 건 매한가지일텐데 이 얘기를 왜 했냐고?
앞으로도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이전부터 음악활동을 해온 수달의 젊은 4명은 2019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우리에게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문득, ‘이렇게 황금 같은 시기에 삐질삐질 타고 있는 젊음을 낭비하는 건 어리석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남은 젊음을 소리로 기록하고자 수달은 시작되었다.
서로가 즐겨 듣는 다양한 음악에서 배운 소리와 우리만이 낼 수 있는 이야기를 잘 섞어 만든 수달의 결과물들을 당신이 좋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야 당신과 수달이 앞으로도 서로 계속 영향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창작물을 공유 할 수 있으니까. 함께 하고 싶다고?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
2021.05.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