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많은 것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바라보는 무언가를 통해 감정을 느끼고 깨달음을 얻고 공감하기도 하죠. 때로는 누구와 함께 바라보는지, 내가 깨달은 것을 누구와 함께 나누는지도 참 중요합니다.
2018년 10월 북 뮤직 콘서트 보라쇼를 만나, 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공감하고 공유하는 것의 즐거움과 유익함을 배웠습니다. 그 곳에서 독자분들과 함께 삶을 공유했고 감정을 주고받았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 가 아닌 '우리' 가 되어 나누었던 많은 것들이 예쁜 보라색 물결이 되어 오선지를 가득 채웠고 아름다운 음악이 되었습니다.
다양함 속에 살아가는 삶, 삶 속에 함께 하는 음악. 음악과 함께 머무는 시선에 따뜻함이 있고 위로가 있기를 바라며 이 곡을 교보문고 보라쇼에 함께 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