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A'
그 커다란 시작을 알리는 첫 앨범
[Find myself]
'TAE:A(태아)'는 2019년 7월 한진영(Bass)과 원태섭(Gt)이 함께 결성한 밴드이다. 이후 펑크밴드 '1TON(원톤)'의 베이시스트 조현준(Vo)이 생애 첫 보컬에 도전하며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드럼에는 칵스의 전 멤버 신사론(Dr)이 합류하였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쉽게 팀을 떠나게 되었으며, '드라이브샤워'의 김상원(Dr)이 서포트 멤버로 함께하게 된다.
일찍이 펑크밴드 '옐로우몬스터즈', '에이치얼랏'의 베이스로 활동하던 한진영과, 한국에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장르인 멜로딕 펑크밴드 '1TON(원톤)'의 조현준, 원태섭이 지닌 공통된 뿌리는 '펑크'였다.
같은 나침반을 보고 걸어갈 수 있는 멤버이기에 이들의 탄생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지 않을 수 없겠다.
팀명의 의미는 클'태'太 나'아'我.
그야말로 '태아'의 음악을 통해 그동안 꿈꿔왔던 스스로의 큰 모습이 되고자 하는 포부가 담겨있다.
'TAE:A(태아)'는 이번 그들의 첫 앨범 [Find myself]를 통해 자신들의 뿌리인 펑크를 기반으로 멜로디컬한 보컬, 스트레이트한 랩과 스크리밍 등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두곡인 'Whenever'와 'Find myself'는 상당히 강력한 원투펀치이다. 멤버들의 예전 밴드에서 보여주었던 톤과는 상당히 다른 육중한 무게감의 철컹거림은 날것 그대로 매력적이다.
마치 90년대 말+2000년대 초반의 하드코어와 펑크 사이를 넘나들고 있으며, 동시대 같은 조류의 영미밴드들과 일본밴드들의 색채 또한 함께 풍기고 있다.
어찌보면 또다른 hybrid의 출현인데, 어차피 밴드도 사람이 하는지라 멤버들간의 융합작용에 의해 탄생한 새로운 변종을 그저 우리는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며 맘껏 즐기기만 하면 되리라.
1. Whenever
태아의 곡들 중 리듬이 많이 바뀌는 다이내믹한 구성으로 짜여진 곡이다.
서정적인 랩을 시작으로 곡이 진행될수록 점점 정신없이 몰아치는 스크리밍,
이후 한진영(Bass)과 원태섭(Gt)의 멜로디컬한 보컬이 오버랩되며 리스너들로 하여금 듣는 재미가 쏠쏠하도록 구성된 노래라고 할 수 있다.
힘들고 지칠때 누군가에게 기대어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래도 당신이 있기에 더 이상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표현하고 있다.
2. Find myself
통통튀는 기타리프, 정신없이 몰아치는 드럼과 리드보컬 조현준만의 강렬한 스크리밍으로 그 시작을 알린다.
조현준의 리드미컬한 랩과 스크리밍 그리고 한진영(Bass)과 원태섭(Gt)의 보컬로 차차 곡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나 자신, 우리 자신을 찾아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곡이다.
3. Sally
팝펑크 스타일의 곡으로 태아의 곡들 중 가장 팝적인 요소를 갖춘 밝은 멜로디의 곡이다.
한진영(Bass)의 보컬이 곡 전체를 이끌어 가고 있어 편하고 신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태아의 이번 앨범에서는 유일한 사랑노래이며, 덤덤히 떠나보낼 수 밖에 없었던 연인에 대한 한편의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4. Equal
심플한 곡 구성, 간결한 기타리프와 멜로디가 특징이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요소를 채워넣은 곡이다.
모든 것은 평등, 단 하나다. 자유를 향해 맞서 싸워야 하며 지금 이 시간, 이 순간을 절대 놓칠 수 없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5. Why do exist?
태아의 음악적 색깔과 방향을 정확히 짚어주는 곡으로 이번 앨범중 가장 심플하며 강력한 메세지와 연주가 특징인 곡이다.
밴드 'TAE:A(태아)'라는 이름으로 처음 서로를 만났을 때 느꼈던 그 때 그 감정과, 이제 우리는 멈추지 않고 앞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최초의 다짐 그대로를 주제로 노래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