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웨이브 인디펜던트 크루의 아티스트 송썬(SONGSUN)이 싱글 앨범 악몽(No time to die)을 발매한다.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노력을 반복 중인 그의 새로운 앨범의 수록곡 악몽은, 어떤 생각들과 감정들이 두려움으로 변해 쏟아지는 밤을 보내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해낸 트랙으로, 끊임없이 덧나는 상처들로 인하여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음을 말하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악몽과 아픔으로 불면에 시달리며 그 어떤 위로로도 지금 이 순간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것들은 시간이 지나 무뎌져도 무언가 멈추지 않는다면 해결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작았던 감정들에 불과했던 어떤 것들은 여전히 밤이 되면 두려움으로 찾아왔고, 잠시 털어놓은 그것들도 다시금 날카로운 바늘이 되어 나를 찔러왔다. 다만 떠나가는 줄 알았던 만남과 사랑도 돌아서니 고통으로 머물러 있더라. 내가 만난 마지막은 너에게는 시작이 되었고, 내가 지키고 싶었던 처음은 너에게는 끝이 되더라. 지금 내게 밤은 그렇다. 그들과의 다름을 이해할수록 더 깊은 고통에 빠지게 된다. 지금 내게 밤은 그렇다. 연거푸 쉼표만을 찍어낼 뿐, 끝내 잠에 들어도 이 악몽은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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