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피아니스트 'Hansol' 의 새 앨범 [Precious Moment]
시간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때론 아픔을 준다. 기억이라는 것은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옛 기억들로 너무 아파 모든 기억이 사라질 수 있을까 하는 가정을 해본다. 우리네 인생은 아픔과 행복으로 뒤섞여 있다. 그 중에 아픔만 지울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아픔과 상처, 괴로움도 결국 지울 수 없다. 왜냐하면 그러한 것들을 지워버리게 된다면 더 공포스러울 것 같기 때문이다. 힘들고 지우고 싶은 기억마저도 결국엔 나를 구성하는 일부이면서 전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아파 지우고 싶지만 아파도 간직하고 나와의 관계의 끈을 붙잡고 있는 것이 마지막 행복이다. 소중한 순간들... 그 소중함들... 형체와 시간은 사라지지만 기억은 영원하고 추억도 영원히 마음 속에 아니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기를 바라며 이 곡을 들려드리고 싶다.
- Hansol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