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99'가 매달 선보이는 여행 프로젝트 그 아홉 번째 여정, 포항에서 얻은 즐거운 인연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싱글 [포항, 올리브]
포항 '올리브'에서 받은 사람과 음악에 대한 소중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아름다운 일렉트로닉!
안녕하세요. 'RAINBOW99'입니다. 2015년 1월부터 매달 1일 여행을 떠나 곡을 만들고 다듬어, 그 달이 끝나기 전에 작업물을 공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어느덧 봄도 여름도 지나, 그 아홉 번째 결과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저번 달만 해도 무더위가 절정이었는데 벌써 겉옷이 필요한 가을이라니 믿기지가 않아요. 9월의 여행지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경상도에 위치한 포항입니다. 이상하게도 프로젝트 내내 경상도에 가보지 못했는데요. 이번에 결국 경상도에도 가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혼자 떠나지 않았어요. 함께 작업하고 앨범을 만들고 오랫동안 연주해온 동료이자, 좋은 형인 포크(?) 뮤지션 하이미스터메모리와 함께 했는데요. 덕분에 포항에서 너무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너무도 좋은 음식과 장소를 얻게 되어서 감사해하고 있어요.
하이미스터메모리와 도착한 포항에는, '올리브'가 있었습니다. 그 올리브는 음식이 아니라, 어떤 장소의 이름이에요. 그 장소는 RADIOHEAD와 음악을 사랑하는 뱃사람과 그 친구들의 아지트이자, 이번 여행 내내 제가 웃고 마시고 떠들고 녹음하고 잠들었던 장소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시작된 인연은 왠지 계속 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미 다음 달 공연을 약속하기도 했고요. 이 좋은 인연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곡이 바로 "포항, 올리브"입니다.
포항, 올리브에서 받은 사람과 음악의 소중함. 이 음악으로 모두가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리고 함께 여행해 준 하이미스터메모리, 그 여행을 최고로 만들어 준 올리브의 설기혁 형님,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