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렛츠는 지난 5월에 정규앨범 [바버렛츠 소곡집 #1] 발표 이후 두 차례의 단독 공연과 다양한 무대에서 바버렛츠 표 화음을 선보이며 '50~60년대 사운드를 제대로 재현해내는 시간여행 걸그룹'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도쿄 국제 뮤직 마켓(Tokyo International Music Market : TIMM)'의 '쇼케이스 라이브(TIMM Showcase Live)'에 참가하며 해외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분주한 활동 중에도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훈훈하게' 마무리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바버렛츠 캐롤 : 훈훈 크리스마스]를 준비, 발표하게 됐다.
바버렛츠의 미니앨범 [바버렛츠 캐롤 : 훈훈 크리스마스]에는 자작곡인 '훈훈 크리스마스', '겨울나기(Winter Wonderland)'와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징글벨(Jinge Bells)' 등 두 곡의 커버곡이 실린다. 전통적인 캐롤에 바버렛츠만이 선보일 수 있는 하모니를 더해 한층 풍성하고 따뜻한 캐롤로 거듭난 캐롤 커버곡과 겨울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두 곡의 자작곡, '훈훈 크리스마스'와 '겨울나기(Winter Wonderland)'를 더해 미니 앨범을 채웠다. 캐롤 본연의 따스함과 경쾌함에 바버렛츠만의 화음을 더해 말 그대로 '훈훈한' 캐롤집이 완성된 것. 바버렛츠는 "두 곡의 커버곡으로는 캐롤은 더 캐롤답게, 다른 두 곡의 자작곡으로는 '훈훈한' 겨울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버렛츠 캐롤 : 훈훈 크리스마스]의 발표와 함께 특별한 라이브 영상이 공개된다. 앨범 수록곡 전곡의 실연 영상이 공개되는 것. 성수동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촬영된 라이브 영상 '눈송이 세션(Snowflake Session)'은 <바버렛츠 캐롤 : 훈훈 크리스마스>에 담긴 네 곡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생생한 라이브 현장을 담아냈다. 수록곡과는 또 다르게 전자악기를 최소화함으로써 가장 자연스럽고 풍부한 사운드를 실연하고 이를 촬영해 제작한 라이브 영상은 일종의 보너스 트랙이자 바버렛츠가 청중에게 전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인 셈이다. 이와 함께 결성 당시부터 함께 해온 바버렛츠 밴드(이새하/건반, 김지용/드럼, 박현/베이스, 원병훈/기타)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고 있어 공연장에 온 듯 '바버렛츠 표' 화음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라이브 영상에는 '훈훈 크리스마스'의 노랫말처럼 '차린 건 없고 허접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훈훈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를 바라는 바버렛츠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담겨 있다.
"징글벨 Jingle Bells"
원곡 제임스 로드 피어 폰트(1857) / 편곡 안신애
Written by JAMES LORD PIERPONT(1857) / Arranged by SHINAE AN WHEELER 3:48
가장 크리스마스 다운 이 미니앨범에서 가장 크리스마스 다운 노래다. 리더 안신애가 외국인에게 한글로 된 캐롤을 들려주자 그들에게 익숙한 노래가 한국어로 불려지는 것을 흥미로워하던 모습을 보고 서로 다른 두 언어로 한 곡을 부르는 시도를 하게 됐다. 3분 48초의 길지 않은 트랙이지만 절이 바뀌며 계속해서 다른 형식으로 유니즌에서 화음으로, 영어에서 한글로, 화음에서 솔로로 발전해 나가는 그녀들의 변화무쌍한 음악성과 재치로 꽉 차있는 트랙이다.
"훈훈 크리스마스"
작사, 작곡 안신애 / 편곡 안신애, 김대홍
Written by SHINAE AN WHEELER / Arranged by SHINAE AN WHEELER, DAE HONG KIM
바버렛츠가 된 세 아가씨들이 처음으로 함께 보냈던 크리스마스 이브의 기억을 떠올리며 리더 안신애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올 한 해 동안 수고했어요. 조촐하게 축하해봐요"라는 가사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위로하는 '훈훈 크리스마스'. 올 한해 '가장 핫 한' 재즈 피아니스트 전용준의 피아노 연주와 14인조 현악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에 바버렛츠 표 화음이 더해져 '정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완성한다. 특히 셋인 듯 하나의 소리로 완벽한 보컬 밸런스를 들려주고 감성 풍부한 노랫말은 청각으로 촉각(온도)를 높이는 힘이 있다.
"White Christmas"
원곡 어빙 벌린(1942) / 편곡 안신애
Written by IRVING BERLIN / Arranged by SHINAE AN WHEELER
빙 크로스비(Bing Crosby),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 등 크리스마스 대표 아티스트들이 즐겨 부르는 바로 그 곡을 바버렛츠가 바버렛츠다운 방식으로 표현했다. 가장 고전적으로 표현한 50년대 풍 사운드의 도입부가 지나면 신나는 두왑(Doo-wop)버전의 전혀 새로운 편곡으로 기분 좋게 전환된다. 화음으로 시작해서 화음으로 끝나는 이 트랙은 솔로 보컬도 좋지만 중창/합창의 형식이 크리스마스 캐롤을 가장 캐롤답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증명한다.
"겨울나기 Winter Wonderland"
작사, 작곡 안신애, B.A.WHEELER / 편곡 안신애
Written by SHINAE AN WHEELER, B.A.WHEELER / Arranged by SHINAE AN WHEELER
리더 안신애가 2시간 만에 완성한 곡. 바버렛츠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고마웠던 사람들과 경험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만든 곡이라고. 지금까지의 바버렛츠의 음악이 복고 사운드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겨울나기'는 가사와 멜로디를 전달하는 데 무게를 둔 심플한 편성의 곡이다. 춥지만 따뜻한 겨울 느낌을 내기 위해 자극적이지 않은 사운드를 만들어내려 노력했다. 제 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상에 빛나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녹음현장에 놀러 왔다가 낚여서(?) 오르간 연주와 리듬 프로그래밍까지 도맡아 더욱 따뜻한 사운드가 완성되었다는 후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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