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커버곡 프로젝트 `Cover & Cover` Part.2 "편한 사람이 생겼어"
제주도에 아직은 바람이 차갑던 봄. 기타 한 대를 들고 노래를 부르러 나온 청년이 입을 떼자 흘러나온 중고음의 허스키 보이스는 단번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색깔이 강렬한 목소리는 때론 너무 선명해서 과연 다른 사람과 어우러질까 걱정을 하게 했지만, 그 모든 것을 기우로 만들고는 많은 사람들과 계속해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올 3월 '장재인' 과 함께한 `Cover & Cover` part.1 "김밥"에 이어 '김지수'가 두 번째로 보여주는 `Cover & Cover` part.2 는 2009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락의 "편한 사람이 생겼어"이다. "편한 사람이 생겼어"는 작곡가 한상원의 곡으로 남미의 민요 "Latin America"를 샘플링 한 것이 특징으로 '김지수'와 같은 소속사인 바닐라 어쿠스틱의 메인 보컬 '성아'가 함께해 2013년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레게를 기본으로 한 '김지수' 버전의 "편한 사람이 생겼어"는 황종하 편곡가의 편곡으로 원곡에 비해 기계적인 요소를 배제해 겨울에 어울리는 김지수 스타일로 완성되었다. 또한 바닐라 어쿠스틱의 정규 1집에 수록된 "썬글라스"에 이어 '김지수'와 두 번째로 호흡하는 성아는 연인들의 다툼을 오히려 달콤한 보이스로 승화시켜 듣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김지수'의 `Cover & Cover`시리즈 그 두 번째인 "편한 사람이 생겼어"를 들으며 관계를 되돌아보고, 한 해를 정리하는 것은 어떨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