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여리게, 때로는 모질게 몰아치는 자연의 마음을 담은 '권영찬'의 첫 번째 미니앨범 [Op.01]
제1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은상 출신인 '권영찬'은 2011년 [가리워진 길] 싱글앨범 발표 후 박지윤, 권순관, 신혜성, 나인, 정은채, 김예림 등등의 뮤지션 앨범의 작곡, 편곡, 스트링 편곡, 피아노 세션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해오며 이미 음악적인 재능을 인정받은 뮤지션이다. 이번에 발표한 미니앨범 [Op.01]은 그동안 음악작업을 해오며 틈틈이 만들어온 곡으로 자연과 사랑, 노래를 함께 표현한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트랙 "햇살을 닮아" 는 남산 아래의 소월로 길을 음악으로 옮긴 듯 만든 곡으로, 이상순의 기타 연주와 전진희의 피아노 연주. 그리고 배우겸 싱어송라이터 정은채의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진 곡이다. 우연처럼 시작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2번 트랙 "산책"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사랑에 관한 감정들과 생각들을 전하고 있다. 메이트 임헌일의 청량감 있는 기타 연주로 펼쳐지는 모던락 스타일의 곡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3번 트랙 "바람, 노래"는 때로는 한 마디 말보다 더 따뜻한 위로를 주는 늘 곁에 있는 자연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로하는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4번 트랙 "새벽"은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익숙하지 않은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로 만들었다. 좁은 방 안에서 기타를 잡고 처음 데모를 만들었던 느낌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기타도 직접 연주한 곡이다. 5번 트랙 "별"은 프랑스 작곡가 포레(Gabriel-Urbain Faure)의 곡에 깊은 감동을 받고 모티브를 얻어 2년여 전에 만든 곡. 특별히 메이트의 정준일이 데모를 듣고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가사를 선물해주었다. 악기와 노래의 녹음을 3번에 걸쳐서 다시 했을 정도로 애를 먹은 곡이다. 6번 트랙 "남쪽 바다"는 2008년, 남쪽으로 무작정 떠났던 여행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노래로 목소리와, 기타, 현악 4중주가 각자 노래하듯이 어우러지며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총 6곡의 사랑의 감정을 자연으로 표현한 이번 앨범은 웰메이드 앨범으로 사람들의 마음 한편에 오랫동안 기억될 곡들로 평가 받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