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의 세 번째 사랑 [맘도둑]
"비가 온다"로 애절한 사랑을 추억하고, "Wild And Young"으로 젊고 열정적인 사랑을 고백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설레는 연애의 시작을 솔직하게 표현한 "맘도둑"으로 세 번째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사랑, 돌이켜보면 유치하고 서툴렀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 그때의 추억, 대화, 행동, 그 기억을 가사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리고 담담한 목소리로 강승윤이 노래한다. 유치하다고 생각되지만 부정할 수 없다. '오글거린다'고 하지만 누구나 그랬었다. 그래서 들을수록 웃음짓게 되고, 그래서 눈을 감고 듣게 되는 노래 "맘도둑". 이 노래를 들으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지금까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겠다.
애절한 R&B 음악 "이밤의 끝을 잡고"의 김희탐 작사, 최필강, DEE.P, BIGTONE 공동 작곡. 이처럼 화려한 작가진의 순수한 감성이 만나 아련한 추억에 잠기게 한다. 느린 템포의 락 음악으로 잔잔한 일렉기타의 선율과 강승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차분하지만 힘있게 이야기를 전달한다. 강승윤의 시점, 그의 연인의 시점을 넘나드는 곡의 라인은 자칫 지루할 뻔한 멜로디에 반전을 준다. 마치 영화 속 'Scene Stealer'처럼 '바보 같은 강승윤, 나도 너를 사랑해'라는 멜로디가 잊혀지지 않는다.
이 설레는 감정은 뮤직비디오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동화 속에 나올법한 배경 안에서 강승윤과 배우 윤진이가 풋풋한 사랑을 연기한다. 강승윤의 첫 번째 키스신도 공개된다. 차분하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강승윤의 각오와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곡 "맘도둑". 새롭게 변신할 강승윤의 모습을 더욱 기대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