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공백을 깨고 미니앨범 [Mama]로 돌아온 뮤지션 최영환!
그동안 작곡가와 연주가로서 다방면의 활동을 해오다 다시 싱어송라이터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해 새 앨범을 내어 놓았다. 자신의 음악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 가창 모두를 소화해내면서 앨범 전체의 사운드를 완성도 있게 Making 할 수 있는 실력파 뮤지션으로서 노력하는 그의 열정 또한 이 앨범에 진하게 담겨 있다. "Mama", "그대를 사랑해", "Give it to me", "행복했다" 총 4곡은 전작과는 다르게 전자음을 최대한 배제시킨 담백한 편곡의 구성이 특징이다. 밴드활동으로 음악을 시작한 그였기에 이번 앨범에서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무엇보다 곡의 Story를 전달하는 가수로서의 모습에 충실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메인보컬과 백보컬 전 트랙을 직접 소화하면서 곡마다 내용 전달의 디테일을 살리려 노력 하였고 "Mama"와 "Give it to me"에서는 한 사람이 부른 노래로 생각되지 않을 만큼 고음과 저음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느낌을 표현 하였다. "Mama"는 펑키한 리듬에 베이스라인 그리고 짧고 강렬하게 반복 되는 브라스테마가 인상적인 곡이다. 브라스와 "Mama"의 가사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곡의 내용이 강하고 중독성 있게 전달된다. 애인을 "Mama"라 칭하고 사랑하는 여인 곁에서는 늘 아기가 되는 것 같다는 재치 있는 표현과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타이틀 곡인 "그대를 사랑해"는 짜임새 있는 브라스라인과 시원스러운 보컬의 후렴구가 인상적인 빠른 템포의 곡이다. 내놓으라 하는 국내의 실력파 연주가들과 함께 수차례의 악기 녹음과 믹싱과정 거치면서 탄생이 된 곡이기에 완성도 또한 높다. 사랑을 시작하는 이의 순수한 마음을 표현한 가사로 대중적으로 많이 사랑 받을만한 곡이다. "Give it to me" 역시 Funky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저음으로 시작하는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어느덧 음악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호소력이 느껴지는 곡이다. 수많은 코러스라인이 전체적인 사운드를 완성해 나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낌없는 과감한 사랑을 받기 원한다는 내용이 악기들과 어우러져 무게감 있는 진한 색체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트랙인 "행복했다"는 대중적인 느낌의 발라드 곡이다. 많은 인파가 오고가는 소리와 함께 노래가 시작된다. 피아노와 함께 낮은 보이스로 시작이 되어 드럼, 베이스, 스트링과 코러스와 함께 어우러지는 후렴구의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마치 영화나 드라마 속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질만한 곡이다. 끈임 없이 자신의 내면을 음악으로써 보여주려 노력하는 싱어송라이터 최영환. 이 앨범을 통해서 아이돌 일색인 가요계에 던지는 메시지는 단지 음악을 넘어 자신의 감성을 꾸준히 펼칠 수 있는 열정 있는 Artist다운 음악인들이 사라져가는 요즘시대에 큰 자극이 되리라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