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경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 [히즈쇼 바이블]이 드디어 14편 솔로몬 이야기까지 오게 됐다. 새해가 되면 성경통독을 다짐하며 창세기부터 읽어내려가기 시작한다. 출애굽기를 읽고 야곱과 요셉 이야기에 감동해 눈물 흘리고 모세가 홍해바다를 가를 때 그 엄청난 상황을 블랙버스터급 액션으로 상상하며 읽지만 레위기쯤 오게 되면 율법이야기에 슬슬 읽는게 어려워지더니 2월이 되면 성경은 다시 먼지가 쌓이기 시작하는 걸 경험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히즈쇼 제작팀이 구약성서의 중반쯤에 나오는 솔로몬 이야기까지 진도를 나갔다는 건 그 나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주제곡 [하나님 나라, 하나님 계획]은 힙합 프로듀서 씨와이(C.Why)의 비트 위에 키즈힙합 뮤지션 휘타(Hwita)의 발랄한 랩으로 이뤄졌다. 씨와이는 한국 힙합씬에서 묵직하고 두꺼운 질감의 강한 힙합곡을 만드는 비트메이커로 알려졌는데 씨와이 안에 숨겨져 있는 동심을 끄집어낸 밝은 비트를 마침 휘타가 캐치해서 히즈쇼 바이블 14편 주제곡으로 완성시킨다.
본토 아버지의 집을 떠난 아브라함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구약의 대표인물들의 사건을 나열하며 솔로몬 이야기까지 오게 되지만, 솔로몬의 노후인생은 하나님을 떠난 씁쓸한 삶이 아니던가? 이 답 없는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갈라지며 결국 멸망에 이른다.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의 미래에 희망은 더이상 없을 줄 알았지만, 다윗의 족보에서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다. 이 땅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 하나님은 여전히 그 계획과 나라를 이뤄가신다는 엄청난 이야기를 신나는 키즈힙합곡 [하나님 나라, 하나님 계획]에서 만나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