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첫사랑을, 짝사랑을, 그때를 기억하나요?
이름 하나에 설레고, 생각이 꼬리를 물고, 고민만 하다 지쳐 잠드는 날들. 누구에게나 있었고, 어쩌면 지금도 진행 중일 작은 사랑을 위한 노래에요. 혼잣말하는 듯한 가사에는 차마 전하지 못하는 귀여운 진심들이 더 공감하게 하는 것 같았답니다.
들킬까 무서워 가슴을 졸이다가도 언젠가는 알아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안절부절못하는 자신이 지겨워 포기하려 하다가도 시선 한 번에 전부 잊어버렸던 수많은 날. 하루에도 수백 번씩 바뀌는 마음을 담은 성춘의 '어쩔 수 없나 봐'.
지금 떠오르는 그 사람을, 그 날의 떨림을 떠올릴 수 있도록. (글_김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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