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밤 거리를 걷는 한 남자를 연상하며 만들었습니다.
도로에는 차들이 지나다니고, 모든 걸 잃고 깊은 상실감에 빠진 남자는
얼마 남지 않은 별들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 그저 힘 없이 계속 걸어갑니다.
그러다 슬픔이 극에 다다를때 남자는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분노와 욕망이 뒤 얽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 새로운 감정 그대로 다시 길을 걷습니다.
음악을 시작하고 나서 처음 쓰게 된 연주곡입니다.
항상 하루가 끝나고 힘 없이 집에 가는 길엔 차가 많았고 길엔 간판의 조명들만이 반짝였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스스로에 대한 고민,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 이 모든 스트레스가 가슴을 짓 누르는 듯,
느껴지는 답답함과 외로움, 그리고 밤에 혼자하게 되는 많은 생각들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