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머에서 핸드팬 연주자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아티스트 현정훈의 첫 번째 EP앨범 '숲;울림'.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인적이 드문 깊은 숲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그 안에서 느낀 여러 감정과 찰나의 순간들을 차곡차곡 쌓아 하나의 울림으로 만들었다.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구름, 비, 별 등 우리에게 친숙한 자연의 소재를 주제로 한 곡들로 현정훈만의 짙은 감성을 핸드팬의 맑고 아름다운 선율로 풍성하게 담아냈다. 특히 타이틀곡인 '몽환숲'은 숲이 품고 있는 원초적인 생명의 아름다움을 신비롭게 풀어낸 곡으로, 독주곡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변화와 섬세한 터치를 느낄 수 있어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악기인 핸드팬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음악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함으로 채운 이번 앨범이 코로나 시대, 불안한 현실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치유하는 음악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현정훈의 손에서 시작된 이 울림을 통해 숲속을 거닐 듯, 쏟아지는 비와 밤하늘을 수놓은 별, 그리고 흘러가는 구름과 함께 떠나는 자연으로의 낭만적인 힐링 여행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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