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민'의 첫 번째 이야기.
[안개]는 누구나 있을 법한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작자 미상의 ‘편지’와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구절을 보고 새롭게 표현된 곡이다.
가사와 창법에도 옛 정서가 고스란히 묻어 나온다. 허나 낡았다는 느낌보다는 담백함 쪽에 가깝다. 포크 음악이 갖는 장르의 매력을 잘 체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쓰면서 벌써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 있는데 가사가 차분히 귀에 내려앉는다. 안정감을 주는 목소리 때문이다. By 박정용 (대중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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