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바의 담백한 인사
혼자라도 ‘괜찮아 (It’s Alright)’
감동적인 음색을 선보이며 뮤즈온 ‘TOP 20’에 오른 이윤지가 린지(Leenzy)라는 이름으로 정식 데뷔한다. 데뷔 이전부터 차세대 디바로 인정받아온 린지의 데뷔곡은 어떤 스타일일까?
린지는 그동안 여러 커버곡을 통해 다채로운 장르의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 왔다. 한 소절만으로 격한 슬픔을 안겨주는 짙은 음색,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며 폭발하는 소울 그루브, 도시 감성으로 채워진 차가운 읊조림 등 공개된 겨우 몇 곡만으로 음악팬들을 가슴 뛰게 했다.
싱어송라이터라는 프리미엄까지 갖고 있는 린지의 데뷔곡은 ‘괜찮아 (It’s Alright)’. 신인 작곡가 하키와 함께 작업했다. 린지는 곡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이별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편지 형식으로 써봤다.’고 소개한다. 헤어짐이 가져온 상심과 혼란이 상대에 대한 미안함으로 정리되어 가는 과정이 담백하게 표현되었다.
음악적인 특징 역시 담백함이 돋보인다. 인생에 각인될 데뷔곡에 과함을 덧칠할 법도 한데, 당당하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읊조린다. 주목할 부분은 화려함을 꺼내 들지 않고도 보컬리스트로서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보석처럼 빛나는 허스키 보이스가 곡에 멋을 채우고, 감정과잉 애드리브 없이도 유연하게 넘실대며 곡에 리듬을 채우며, 차갑도록 짙은 음색이 감성을 채운다.
린지는 데뷔 전 개성파 싱어송라이터들 가득한 플라네타리움 레코즈에 합류했다. 홍일점으로서 남성 뮤지션들과 어떤 콜라보레이션을 펼쳐 보일지도 궁금해진다. 젊은 천재들과 리듬&멜로디를 나누며 놀라운 속도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 (대중음악평론가 이용지)
01. 괜찮아
Composed by HAKI, Leenzy
Lyrics by HAKI, Leenzy
Arranged by HAKI, 전홍준
Programming by HAKI
Background Vocal by Leenzy, 전홍준
Keyboards by HAKI
Piano by HAKI
Guitar by 전홍준
Bass by HAKI, 전홍준
Drum by HAKI
Synth by HAKI
String Arranged by HAKI
String by HAKI, 전홍준
Recorded by 깁갑수
Mixed by 김갑수
Mastered by 권남우 (at 821 SOUN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