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한 줌의 흙이 되어 어느 동산의 소나무가 되어버린... 할아버지
'윤현준' [검정기타]
반복되는 일상 속에 바쁘게 살아가다 어느 순간 그가 생각 날 때면 어렸을 적 그가 사준 검정기타를 잡아 보곤 한다. 이제는 너무 오래되어 녹이 쓸고 소리도 제대로 나지는 않지만 검정기타를 잡고 있으면 왠지 내 어깨를 쓰다듬어주며 금방이라도 이름을 불러줄 것만 같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이야기인 [검정기타]는 비록 '윤현준'의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담담하게 혼잣말 하듯 풀어놓는 그의 노래는 대중들도 그들만의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추억할 수 있게끔 해준다.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감정을 담은 '윤현준'의 목소리에 그가 사주신 검정기타로 연주한 기타 멜로디, 그리고 현악기와 베이스, 건반, 드럼 등 여러 악기의 조합은 곡의 분위기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편곡에 '라시드(LASID)'의 참여로 곡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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