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아름다운 향기를 지닌 음악이라고 풀이될수 있는 [가향민악 (嘉香民樂)] 은 현대사회에서 정서적으로 메마른 사람들에게 전통음악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조의 세종대왕이 백성과 더불어 즐긴다 라는 의미로 창제한 여민락의 의미를 현대에 맞게 해석하여 음악을 통한 명상과 수양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가민 (嘉玟)'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 가민은 서울대학교 학사와 박사과정, 그리고 중요무형문화재 전수 및 이수과정을 통하여 정재국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보유자)을 비롯하여 곽태규(중요무형문화제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수조교) · 박인기(한양대학교 교수역임)를 사사하여 전통음악의 탄탄한 기반을 다져온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명인이다. 그동안 전통 피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통하여 그녀만의 예술적 영역을 다양하게 넓혀온 독보적인 음악가로 주목받아온 '가민' 이 이번에 발매하는 음반 [가향민악] 은 2002년 첫 독주회 데뷔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전통음악을 담은 음반으로 '가민' 의 전통음악에 대한 남다른 진지함과 신중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작업물이다. 무반주로 빚어낸 향피리 세피리의 음색은 전통피리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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