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dasizung(신다사이정) [REBIRTH]
‘Rebirth’란 다시 태어나다, 부활하다, 재생 등의 의미가 있지만 본인은 시각화라고 말하고 싶다. 어둠 속 생각 한 켠에서 갑작스럽게 보인 솔직한 마음, 정체성 없는 깨달음으로 재시도하여 나를 세상에 다르게 비추는 것, 보이지 않던(관심에 없던) 사람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남들에게 내가 새로운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것.
아직 반도 안된 삶 속에서 나 자신의 작은 생각과 마음보다 타인의 속사정, 상처, 사랑을 알게 되어 이때까지 알지 못하던 새로운 철학을 가진 나를 알게 되고 그들을 위해 만든 음악은 그들을 위해 몇 분간 재생된다.
전자음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속에서 사라져가는 남을 위한 음악을 다시 그려보고자 한다. 세기말의 불안함에서 벗어나 안정되어가는 지금의 시기에도 어떤 누군가는 불안한 마음과 복잡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자극적인 음악들에 반해 쾌락적으로 그 불안함, 상처를 치유하는 이들이 있으며 마음의 문을 닫고 어떤 무엇도 하지 않으려는 이들 또한 있다. 지금 재생되는 떨리는 음성들, 빠른 박자, 차갑지만 따뜻한 사운드, 위로하는 가사들로 마음 한 켠의 복잡한 심정들을 내려두고 박자와 같이 힘있는 걸음을 내디뎌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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