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SION) 정규 연주 앨범 ‘너의 이야기(Dear you)’
신비한 이야기를 넘고 넘어 이번에는 우리에게 찾아온
나의 동화 속 주인공인 ‘너(Dear you)’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그림, 동화를 그리고 쓰시는 공스미베이비 작가님과
함께 작업을 하며 돌아보니 모든 계절의 이야기가 세상밖으로 나왔었네요.
우리가 만드는 세계 속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우리가 지나온 계절 속 여러가지 색으로 온기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가장 사랑했던 순간들과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
내가 지나온 새벽과
결국 나에게 위로로 남은 모든 기억들을
하나의 앨범으로 엮었습니다.
사랑하는 너의 이야기
어쩌면 사랑을 하는 나의 이야기였던 노래들이
당신의 잠결이 이 선율을 따라
따뜻하고 평화로운 꿈결로 흘러갈 수 있기를
[Track Review]
1. 겨울에 도착한 우리 (Arrived in Winter)
하얗고 고요하게 눈이 쌓인 창밖을 내다보며
겨울에 한가운데 우리가 도착한 것 같다는 생각을 담았습니다.
2. 밝아오는 밤 (A brightening Night)
낮이 길어지는 계절
밤에도 잠들지 못하고 들 뜬 공기가 밤을 채우고
잠들지 못하던 내 창밖으로 밝아오던 새벽을 그렸습니다.
3. 봄의 숲(Spring Forest)
무성한 숲 사이 하늘로 가득했던 봄의 한가운데서
파란 하늘과 나른한 봄의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는 우리에게
기억 속 가장 평화로운 봄날을 불러와 쓰고 연주했습니다.
하루 빨리 봄이 오기를
그 때의 우리는 각자의 봄날 가운데 세상의 봄의 일부로
모두 찬란히 오래 기다린 그 계절을 맞이할 수 있기를
4. 여름의 잔상 (Scene of the Summer)
작은 내 세계에 떠오르는 지나간 밤하늘과 내 등뒤로 지나갔던 여름의 잔상을 쓰고 연주했습니다.
5. Scene of Winter
돌아보면 하나의 긴 노래 같은 우리의 지난 겨울날을 따뜻하게 돌아보는 밤.
나의 겨울의 장면들을 그렸습니다.
6. 괜찮아, 네 밤은 이런 거지 (To be Okay)
쓰고 보니 어쩌면 나에게 건네는 위로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난히 지친 밤, 긴 하루의 끝에서 잠들지 못하는 이런 밤도 괜찮다는 위로를 다정하고 따뜻하게 건네고 싶었습니다.
우리 모두 조금은 불완전한 모습으로 그 모습을 온전히 껴안고 오늘을 살아냈으니 이런 밤은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7. 잠자기 전 네게 하고 싶은 말 (To you before going to bed)
어쩌면 가장 나의 연약한 얼굴로 오늘의 문을 닫고 잠속으로 향하는 순간
그 꿈결은 다정하고 그 꿈속은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쓰고 연주했습니다.
8. 너의 이야기 (Dear you)
공스미베이비 작가님의 너의 이야기 동화를 보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담아내는 것에 집중하여 곡을 쓰고 연주했습니다.
곡을 쓰는 동안 엄마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신비한 이야기였을 나의 이야기를 쓰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 품안의 온기 (The warmth of my Heart)
내게 닿았던 사랑했던 모든 것들이 남긴 온기들을 따뜻하게 그려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