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미 에우로파 (Dreamy Europa)' [Nebuleuse]
이제 와서 정말 진부한 이야기지만 록음악은 세상에 태동한 이후로 많은 발전과 변화를 거쳐 왔다. 그 중 익스트림 뮤직. 특히 블랙메틀은 많은 장르와 결합하며 다양하게 뻗어나갔는데, 2000년대 중반에 들어 'Alcest' 의 [Souvenirs D`un Autre Monde] 이라는 명반을 시작으로 'Shoegaze' 와의 하이브리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지금에 와서는 이마저도 옛날의 이야기가 되어버릴 정도로 'Blackgaze' 는 너무도 당연하게 시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Dreamy Europa' 는 우크라이나 / 한국 합작 밴드로 'Violet Cold' 의 영향력이 짙게 느껴지는 Synth Rock / Electronic 계열의 밴드로 최근의 트렌드인 Euphoric Black Metal에 충분히 부합하는 멜로디컬함을 보여준다. 국내에서 최초로 정식 발매된 Post - Black Metal 계열의 음악이라는 데서도 그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Photo by '권한조' (Rosette Nebula)
2015년 9월 26일, 27일 의령 한우산 무풍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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