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DI (반디)` [플라스틱 아일랜드 (Plastic Island)]
VANDI(반디)는 multi-instrumentalist 이경구, 퍼커션 유병욱, 기타리스트 조영덕이 함께하는 월드뮤직 트리오(trio)다.
세계 각지를 다니며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교류를 통해 익힌 감성과 테크닉을 악기에 접목시켜, 여러 나라의 민속음악과 국악 그리고 서양음악의 조화를 통해 월드뮤직의 요소를 반디만의 스타일로 풀어냈다. 또한 자연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창조적 영감을 얻었으며, 곡마다 다양하고 독특한 악기 구성으로 반디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였다.
반디의 첫 번째 정규 앨범 `plastic island` 는 재즈와 월드뮤직, 그리고 전통음악을 아우르는 조화롭고 신비로운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다양한 민속 악기의 연주법을 고찰하여 각 나라의 음악적 특징과 고유의 발음법을 연주에 적용해 반디만의 Ethnic한 사운드로 풀어낸다.
- 곡소개
1. 플라스틱 아일랜드 (Plastic Island)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버리는가? 인간은 한 평생 살면서 많은 양의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데, 썩는데 100년이나 걸리는 플라스틱은 어마어마하게 만들어지고 버려진다.
`플라스틱 아일랜드`는 태평양 해상에 있는 쓰레기 섬의 이름이다. 무려 그 규모가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한다고 한다. 이 막막하고 쓸쓸한 섬에 아름다움을 칠하여 `플라스틱 아일랜드`의 존재를 알리고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만들게 된 음악이다.
2. West India
인도 Kochi를 여행 중에 만든 음악이다. 반수리는 인도의 전통 플릇 중 하나로써 매력적인 음색으로 자유로운 연주가 펼쳐진다. 황혼의 무렵, 해가 지고 어둠이 스며드는 모습을 연주로 담아냈다.
3. 바람의 숲 (Forest of Wind)
이 곡은 숲을 가로지르는 바람에 대한 이야기다.
시원한 음색의 디지(Diz)와 영국의 전통악기인 덜시머(dulcimer)의 이색적인 조화와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4. 아리랑 (Arirang)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곡으로 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노래다.
이번 앨범에서는 보다 담백하게 아리랑의 선율을 들을 수 있게 편곡하였다.
5. 플라잉 (Flying)
오버톤 플루트(Overtone Flute) 라는 악기로 연주를 하며, 러시아의 전통 악기로 지공이 없고 오로지 한 개의 관에서 나오는 배음들을 입김의 강도 조절만으로 음정을 만들어 연주한다. 7박의 리듬과 오버톤 특유의 시원한 음색으로, 제목과 같이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빠른 템포의 경쾌한 곡이다.
6. Black Hole (Intro)
Black hole의 인트로.
7. Black Hole
현재 유럽에서 많이 사용되는 타율 악기인 핸드팬으로 작업 하게 된 곡이다. 동해안 별신굿 장구와 핸드팬의 듀오 연주로 동해안 특유의 복잡하고도 변화무쌍한 가락이 핸드팬의 선율과 어우러져 블랙홀 속으로 빠져드는 듯 한 느낌을 표현 한 곡이다.
8. 항손둥 (Hang son doong)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항손둥은 베트남에서 2009년에 발견한 세계 최대 규모의 베트남 동굴이다. 동굴 자체에 정글과 구름이 생성되고, 강이 흐를 정도의 규모이며, 아직도 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라브드럼(Ravdrum)의 신비롭고 몽환적인 울림이 미지의 동굴 항손둥을 연상시키고 생황과 기타 선율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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