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나다운 음악은 뭘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앨범 [Earthbound]
대지에 발이 꽁꽁 묶인듯한 느낌의 단어 Earthbound처럼 우리가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하여 유쾌하게 노래한다.
떠밀려가는 파도에 모래성을 쌓고 또 쌓듯, 오랫동안 ‘나’라는 세상을 헤매다 홀로 남겨진 후에야
세상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들이 모여 함께 살아가는 것임을 깨닫는다.
내 속으로 침잠해 고뇌의 끝에서 만난, 나를 조금씩 닮은 이 곡들이
유독 시린 이 겨울, 선물처럼 사람들 곁으로 한 걸음씩 조금씩 다가가길.
이번 앨범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한 많은 사람들,
타이틀 곡 Ember를 화려하게 편곡해준 지원이, 누구보다 애정을 담아 Pond를 편곡해 주신 요셉님, 전반적인 앨범 디렉팅을 해준 나의 존경하는 동료이자 사랑하는 친구 광재, 정성스럽게 마스터링 해주신 Enyang님.
당신들께 이 앨범을 바칩니다.
Sincerely, all my love, respect and dedication to the makers of this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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