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 어디나 존재하는 로맨스를 노래하다.”
연인과의 관계 속 뿐만 아니라 우리는 모든 관계 속에
로맨스는 존재한다. 심지어 미물이나 찰나의 순간에게도–
‘텔어테일’은 삶의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로맨스를 노래하는 그룹이다.
까비끼뉴 연주자인 ‘준도’와 보컬 ‘김원태’가 함께하는 ‘텔어테일’, 그들의 음악은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만들어진 ‘파고지 팝(Pagode Pop)’
사랑이 가득한 브라질의 음악장르는 로맨스를 이야기하기에 너무나 완벽한 언어다.
[삼천포에 빠지다]
초록색 보석같은 바다를 가진 삼천포.
하지만 흔히 우리는 ‘삼천포에 빠지다’라는 관용구를 부정적으로 사용한다.
어떤 대화가 오고 가는 중 주제와 상관없이 다른 곳으로 빠질때,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행동이나 말 따위가 표류중일때 ‘삼천포로 빠졌다’고 얘기하곤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그 순간 우리는 얼마나 집중을 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내뿜는지를...!
자칫 무거울수도 있는 대화주제에서 벗어나 신나게 삼천포로 빠지면 그 무엇도 들리지 않는 무아지경의 세계. 물론 원래 주제에서는 벗어나더라도 ‘삼천포’에는 무한히 집중하게 되지 않는가.
즐거울 수도, 힘겨울 수도 있는 인생에서 사랑이 그렇다. 뭔가 정확하게 가고있던 방향은 아니었지만 그녀에게 빠르게 빠지고, 전에 없던 집중력으로 함께하려 한다. 그녀에게, 삼천포에 빠졌을때엔- 다른 어떤 고뇌도 생각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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