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모두에게 이별은 오더라'
밴드 '사계절쪼리'의 멤버이자 2013년 3월 싱글 앨범 [SOULJOE]를 시작으로 꾸준히 개인 앨범을 발표해온 조용준의 열 번째 싱글 "원하든 원하지 않든"은 어린 시절 자신의 곁을 떠나간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별이란 주제로 풀어낸 노래다.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일,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으며 무뎌지기도 하고 억지로 묻어두기도 했던, 바로 그 이별... 그것을 조용준만의 애절한 감성과 담담하지만 섬세한 표현으로 듣고 있자니 묵혀두었던 이별의 슬픔이 터져 나온다. 그리고 이내 카타르시스에 도달한다. 이것이야말로 좋은 음악, 진짜 음악의 기능이 아닐까?
"원하든 원하지 않든"은 싱어송라이터 조용준이 가창에 앞서 직접 작사, 작곡을 했기에 더욱 진정성이 깃들어 있는 곡이다. 또한 편곡과 피아노 연주는 더원, 에일리, 조성모, 길미, 김나영, 김연지, 태연, 창민, 제이워크, 크레용팝 등 국내 최고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하며 작편곡가로 또 피아노연주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박찬이 맡아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돌아보게 되는 한 해의 끝자락, 이별의 아픔과 슬픔을 '그대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 노래에 실어 떠나 보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