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작곡, 노래 – 유옥란
연주, 편곡 – 곽민희
Artwork – 바람이조아
작년 어느 날의 일이다. 사는 것이 버겁고 무거웠다. 끝은 보이지 않고 헛도는 것 같았다. 삶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내가 무엇을 고민하는지 돌아보았다. 고민과 사랑이 존재하는 유한한 시간, 함께하는 이들에 대한 고마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야 할 길. 혼자 걷지만 함께 가는 삶. 사랑하며 살아갈 길. 나에게 삶은 이런 것이었다. 많은 양의 가사를 담고 싶지 않았다. 그저 기본에 충실하고 싶었다. 그래서 ‘삶’, ‘고민’, ‘사랑’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찾아 단어의 본뜻에 기대보았다. 가사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었지만, 역시 악기와의 듀엣은 쉽지 않다. 부담스러운 작업에 흔쾌히 승낙해 준 곽민희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노래를 듣는 누군가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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