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éjà vu(데자뷰) 국악곡 싱글 앨범
‘바람을 타는 새 (feat. 안정아)’, ' 비몽가 (悲夢歌) (feat. 문현)'
Déjà vu (데자뷰)는 2001년 ‘듀엣데자부’의 기타리스트로 음악활동을 시작하였다.
듀엣의 한 축인 'NA EM (나엠)'이 스페인 유학을 다녀와서 플라멩꼬 깐따오라로 활동하면서 독자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2010년 'NA EM (나엠)'의 정규앨범에 창작곡들을 작곡, 작사하면서 작곡가, 작사가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고
2011년 어쿠스틱밴드 '착한밴드 이든’을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연주곡도 쓰게 되었다.
2013년 단편영화 ‘이상한 나라의 산타’와 다큐멘터리 ‘퍼스트댄스’, ‘옐로우버스’의 음악감독을 맡아서 OST를 만들었고
2014년 '또 하나의 약속' OST에 클래식기타 연주로 참여하였으며 연극 ‘견남묘녀’, 뮤지컬 ‘우리들의 친구 혜정이’와 풍물극 ‘아기장수 바위전’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이번에 발매하는 국악곡 2곡은 2015년 국립국악원에서 개설한 '대중음악가를 위한 국악아카데미'의 수강생으로 공부하며 만든 곡들이다. 국악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류형선, 계성원, 황호준으로 이루어진 훌륭한 강사진을 통해 국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깊이 있는 수업을 받았고 2년 간의 치열한 공부와 노력 끝에 2곡을 발매하게 되었다.
'바람을 타는 새'는 '대중음악가를 위한 국악아카데미'의 심화반 수업을 통해 만든 정가풍의 국악가요이다. 전래동요인 '새야새야'를 전주와 후주에 배치하여 노래의 정체성을 잘 표현하였으며 본인이 직접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에 참여하였고 안정아의 노래와 우민희의 거문고, 최혜림의 대아쟁, 오초롱의 생황, 이충우의 타악 등 국악계에서 활동하는 훌륭한 세션들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바람을 타는 새 (feat. 안정아)]
새는 바람을 타고 난다.
먼저 발을 떼고 날아오를 때는 자신의 날개의 힘으로 날아오르지만 결국 어딘가의 길을 떠날 때는 바람을 타고 난다.
저 새를 따라가면 먼저 가버린 그 사람을 볼 수 있을까 생각해보지만 바람보다 먼저 날아오른 새의 목적지를 물을 수는 없다.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이 더 현명할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새가 되기보다는 바람이 되어 당신에게 가보리라.
'비몽가 (悲夢歌)'는 국악원의 훌륭한 연주자들과 함께 작업을 통해 만들었으며 국악원이 제작한 '소리, 여행을 떠나다' 앨범에 실렸던 곡이다.
전래동요인 '자장가'를 바탕으로 해서 만든 곡이며 문현의 노래와 공경진의 해금, 윤나금의 대아쟁과 서수복의 타악, 그리고 본인 자신의 기타가 만나서 새로운 감각의 자장가를 만들었다.
[비몽가 (悲夢歌) (feat. 문현) - 슬픈 꿈의 노래]
아빠가 불러주는 자장가를 들으며 잠이 든다.
자장 자장... 스르르 행복하게 잠이 들지만 이내 무의식의 시간으로 접어든다.
꿈을 꾼다는 것을 느낄 무렵, 어릴 적 엄마와 함께 놀았던 놀이터가 나타나고 나를 혼자 두고 어디론가 가신다.
아무도 없는 밤하늘 별빛아래 혼자서 두꺼비 집을 짓고 술래잡기 하고 파랑새 노래도 듣다가
어느 새 나타난 아빠의 손을 잡고 집으로 들어가서 다시 자장가를 들으며 잠이 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