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존재해왔거나 사라진 것의 흔적과 지금. 과거와 현재의 소리를 잇는 강안나의 디지털 싱글 [Rediscovered Sounds]
이 싱글은 정형화된 음악의 패턴과 기준을 벗어난 곡을 만들어내는 작곡가이자 사운드디자이너 강안나가 한국의 전통장단을 목소리와, 전자음악으로 재구성해낸 변주이다. 사물놀이 악기가 아닌 목소리를 통해 연주되는 ‘Seven Beats’와 터벌림 장단이 비트로 변형되며 휘청이는 듯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Seoul’을 통해 전통음악과 전자음악의 뒤섞임을 통하여 청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고 감각할 수 있게 된다.
*본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지원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Producer : 강안나 (a.k.a. Bantm)
Recording & Mixing Engineer : 강안나 (a.k.a. Bantm)
Mastering Engineer : 황병준 (Sound Mirror Korea)
Cover Design : 조상, 최세린
<Seven Beats>
칠채(Seven Beats), ‘징이 7점 들어가는 행진곡’이라는 뜻이다. 샘플링된 목소리와 글리치한 사운드를 통하여 전통을 재해석한 <Seven Beats>는 이색적이면서도 칠채의 본래적 의미ㅡ행진곡ㅡ에 걸맞은 활기를 보여준다. 미니멀하게 반복되는 리듬위에 변화를 거듭하는 목소리와 비트로 만들어지는 몽환적인 분위기는 다음 곡인 <Seoul>과도 유기적으로 이어져 앨범으로서의 완성도를 더한다.
<Seoul>
장단과 비트가 공존하는 이 곳, 서울.
인간의 심장박동을 연상케 하는 리듬으로 시작되는 <서울>은, 터벌림 장단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비트위에 강렬한 전자음을 쌓아 올리며 나름의 방식으로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를 재구성해 펼쳐 보인다. 그러나 <서울>은 단순히 아티스트가 바라보는 서울의 모습을 보여(들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청자 개개인이 바라보는 서울을 위한 여백을 남겨둔다. 듣는 이가 각자의 것으로 곡의 여백을 채울 때, 비로소 <Seoul>은 완성된다.
<Rediscovered Sounds> A sacred space where cultural memories, treasures of the past, and modern day life combine.
By clearing the fog that keeps the past hidden, this artistic work seeks to connect the sounds from Korea’s past to the sounds of modern day Korea. Using ‘invisible spaces’ within the music, quietness grows and merges with the louder, newer beats and vocals. Through the complex yet simple blend of traditional rhythm with electronic sounds, the audience can discover the past, present, and future of Korea’s music.
Producer : Anna Kang (a.k.a. Bantm)
Recording & Mixing Engineer : Anna Kang (a.k.a. Bantm)
Mastering Engineer : Byeong Joon Hwang (Sound Mirror Korea)
Cover Design : Cho Sang & Serin Choi
*This work is supported by ARKO Creative Academ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