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구' [권정구 작품집 Vol.5 `샘이 깊은 물`]
클래식 기타와 해금의 앨범, "바람이 전하는 말" 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기타연주자 '권정구' 의 다섯번째 앨범 [샘이 깊은 물]. [샘이 깊은 물] 에는 해금, 생황, 바이올린 등 10여종의 악기와 소프라노와 판소리 창법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첫번째 곡 "버섯바위의 그림자" 는 한국최초로 거문고와 기타를 위해 작곡된 작품으로 작곡자가 2014년 터키 카파도키아 파샤바 계곡의 버섯바위를 보고 만든 곡이다. 만화 개구쟁이 스머프의 모티브가 되었던 이들 버섯바위와 그 뒤의 검은 그림자를 기타의 연속적인 아르페지오를 바탕으로 거문고의 굵은 음색으로 표현하였다.
3,4번째 곡 "샘이 깊은 물" 은 '권정구' 의 음반에서 처음으로 목소리가 삽입된 곡으로 '이주은' 과 '권정구' 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깊은 샘물의 뜻을 지닌 터키의 데린쿠유를 방문하면서 과거 옛 사람들이 동굴 속 우물을 통해 생존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감을 얻어 용비어천가 제2장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샘이 깊은 물은 내를 이루어 바다로 간다라는 문구를 떠올리며 만든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