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빛' OST
'허진호' 감독의 단편 영화 `두개의 빛:릴루미노`의 음악은 그와 오랜 동안 호흡을 맞춰 왔던 '조성우' 음악감독이 맡았다.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 `외출(2005)`, `행복(2007)`, `위험한 관계(2012)` 등 '허진호' 감독과 '조성우' 음악감독의 공동작업은 영화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음악에 있어서도 많은 명작들을 탄생시켜 왔다. `두개의 빛`은 `위험한 관계(2012)`를 끝으로 영화음악계를 떠났던 '조성우' 음악감독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비록 단편이지만, 장편 영화와 같은 제작비와 '김영호', '박용준', '고태영', '신민섭'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해서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메인테마 "두개의 빛"`은 왈츠 풍의 음악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애환을 동요처럼 순수하고 맑은 감성으로 표현한 곡으로서, 보는 관객들의 안타까운 심정과 결합해서 따뜻한 감동을 만들어 낸다. 바닷가 장면에 삽입된 러브테마는 조성우 음악감독 특유의 서정주의를 잘 드러내주는 곡으로, 장애의 아픔을 극복하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인수와 수영의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두개의 빛:릴루미노`의 주제곡은 주인공 인수역을 맡은 '박형식'이 노래했다. 가수 출신이면서 배우인 '박형식'은 그 동안 드라마 OST `힘쎈 여자, 도봉순`, `화랑`, `상류사회` 등을 통해서 자신의 노래 실력을 널리 인정받아 왔다. 또한 '조성우' 음악감독은 '한석규'(8월의 크리스마스), '유지태'(봄날은 간다), '박신양'(킬리만자로), '강동원'/'하지원'(형사), '조승우', '최민식'(꽃피는 봄이 오면) 등 가창력을 겸비한 영화 배우들과의 많은 주제곡 작업을 해 왔는데, `두개의 빛`에서 박형식과 다시 호흡을 맞추었다. '조성우' 음악감독이 작사/작곡한 `두개의 빛`은 시각장애인들의 고통과 애환을 치유하는 노래이면서, 실의에 빠진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노래이다. 짧은 작업 기간에도 불구하고 '박형식'은 자신의 스타일로 노래를 완벽히 소화해냈고, 예쁜 음색으로 부르던 가창 스타일에서 벗어나 내면의 감정을 원숙하게 노래에 담아"내며 배우인 동시에 가수로서의 면모를 확인시켜 준다. 그 외에 보너스 트랙 "I`m Watching You 는 신인 싱어송라이터 신현오의 곡으로 `두개의 빛`의 이미지 음악으로 처음 발표되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