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철
- 연인(The Lovers) for Oboe, Clarinet, and Piano -
사랑하는 두 연인의 아름다움과 행복의 이야기
그들의 사랑이 세상을 향기롭게 만들며 더불어 따뜻해진다.
이 곡은 연주자 김수진, 김상윤 부부에게 헌정되었으며 '연인'이라는 제목 아래에 두 악장으로 나누어져있다.
1. 아름다움(Beauty): Andante cantabile
고요한 밤 속 잔잔한 피아노의 선율 위에 부드럽고 달콤한 향기를 두 연인이 만들어 나아가듯. 선율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고 때로는 양보하면서도 자기의 소리를 자신 있게 내기도 한다. 서로 다른 모습과 성격의 소리들이 양보하며 함께 맞추어 나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2. 환희(Joy): Allegro leggiero
햇살이 가득한 화창한 어느 하루처럼 서로를 마주 볼 때마다 사랑의 폭죽이 터지듯 생기 있고 상큼한 곡이다. 피아노의 반주가 풍부하게 리듬과 화음을 만들며 목관악기들의 특유의 발랄한 음색이 곡의 분위기를 더해준다.
[Artist Profile]
Oboe / 김수진(Soojin Kim)
아름답고도 힘 있는 연주로 호평 받고 있는 오보이스트 김수진은 계원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관악과 실기 수석으로 입학하였다. 졸업 후 도미하여 오보에 부문 한국인 최초로 미국 LA 콜번 학교에 합격하여 Allan Vogel을 사사하며 Artistic Diploma 과정을 졸업하였고 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John Ferrillo와 Anne Gabriele을 사사하며 석사과정을 졸업과 동시에 Sarasota Orchestra 수석으로 발탁되어 활동한 바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콩쿠르, 바로크챔버콩쿠르, CBS 전국 청소년 음악콩쿠르, 코리아헤럴드음악콩쿠르, 우현콩쿠르 등에서 1위 및 입상한 바 있으며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서울대학교, 계원예술고등학교 등과 협연을 비롯하여 서울시립교향악단 우드윈드 아카데미를 수료하였고 전액장학금을 수혜하며 Music Academy of West 페스티벌에 참가하였다.
Minnesota Orchestra, Saint Paul Chamber Orchestra, San Antonio Symphony Orchestra, The Florida Orchestra, Orlando Philharmonic Orchestra, Des Moines Metro Opera Orchestra, New World Symphony Orchestra 등 미국의 여러 오케스트라와 객원 수석 및 단원으로 연주하였으며 Northern Lights Music Festival, Lakes Area Music Festival에서 수석 및 단원으로 활약하는 등 활발한 오케스트라와 실내악 활동으로 미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Clarinet / 김상윤(Sang Yoon Kim)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은 2015 년 프라하 춘계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비롯 UNISA 플룻 & 클라리넷 국제 콩쿠르 우승, 자크 랑슬롯 클라리넷 콩쿠르 우승, 겐트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입상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며 국제 무대에 데뷔하였다.
2016년 Sakari Oramo의 지휘 아래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이밖에도 브뤽셀필, 도이치 캄머 오케스터 베를린, 오번 심포니, 성남시향, 울산시향, 광주시향, 프라임필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유럽, 한국 등지에서 협연을 하였으며, 미국 American Public Media 를 통해 Performance Today 의 영아티스트로 선발되어 미국 전역에 라디오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또한 미국 라비니아 페스티벌, 맨체스터 챔버뮤직 페스티벌, 스타방거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 등에서 초청공연을 가졌으며 Martin Frost, Jean Yves Thibaudet, Robert Levin, Ebene Quartet, Ca lidore string Quartet과 같은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췄다.
활발한 솔리스트 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오케스트라 경험을 쌓은 그는, 미국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런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에서 프란츠 뷀저뫼스트, 얍 반즈베덴, 크리스토프 에셴바흐와 블라디미르 유로브스키의 지휘 아래 객원수석 클라리네티스트로 활약했다.
2002년 예원 3년 재학 중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그는, 2005년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DP) 클라리넷 파트 한국인 최초 합격자로, 플로렁 에오, 미셀 아리뇽, 파스칼 모라게스를 사사하였으며 이후 미국 LA 콜번 스쿨에서 예후다 길라드를 사사하며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10세의 나이에 클라리넷을 시작한 김상윤은 서울시교향악단 전 수석을 역임한 김동진을 사사 하며 예원학교 재학중 이화경향콩쿨 1위, CBS 전국 학생음악콩쿨 관악부 최우수상, 난파콩쿨대상 등 국내유수의 콩쿨에서 1위로 입상하였고 2008년 금호 라이징스타 선정, '예원 · 예고를 빛낸 인물' 로 상을 수여 받은 바 있으며 KBS FM 라디오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게 될 21세기 젊은 음악가'로 소개된 바 있다.
지난 2018년, 미국서 2차례 그래미어워드를 수상한 세인트폴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석으로 선발된 그는 탁월한 연주력으로 6개월 만에 종신수석으로 임명받으며 내년 코플란드 협주곡, 로시니의 클라리넷을 위한 서주, 주제와 변주 등의 협연을 앞두고 있다.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은 현재 부페 크람퐁, 실버스틴, 반도렌아티스트이며 클럽M 멤버로 활동 중이다.
Piano / 오은철(Eun-Chul Oh)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작곡가 오은철은 일찍이 음악적 재능을 나타내어 WAB(Western Academy of Beijing) 중학교 시절의 음악 스승이었던 트럼보니스트 Mark Armstrong과 함께 피아노, 기타 연주로 재즈와 락밴드를 하며 음악의 씨앗을 키워 나갔다. 클래식을 공부하기 위하여 귀국한 그는 16세에 첫 위촉을 받아 관현악곡 [Voyage to the Sunrise] (2010)을 작곡하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국립경찰교향악단의 연주로 그의 이름을 알렸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때 쓴 그의 다양한 작품들 중 특히 [Sextet for Piano and Wind Quintet] (2012)는 많은 연주자들에게 사랑 받고 연주되고 있으며 미국 세인트토머스대학교(University of St. Thomas)의 실내악 심포지엄에서 Schmalenberger 교수에 의해 소개되었고 서워싱턴대학교(Western Washington University)의 도서관에 작품 등록이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지휘자 금난새가 교장으로 재직중인 서울예고에서 현대무용과 결합하여 무대를 꾸미는 등 많은 곳에서 관심을 받고있다. 뿐만 아니라 독일, 덴마크 등 유럽 각지에서의 음악캠프, 교수, 아마추어 음악가들도 그의 음악을 찾고 있다.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음악에도 커리어를 넓히고 있는 그는 2017 Jon Vickers Film Scoring Award & Commission에 우승하여 위촉을 받아 헐리우드 영화음악 작곡가 Larry Groupe와 작업하며 90분 가량의 분량이 되는 Oscar Micheaux 감독의 무성영화 Body and Soul(1925)에 음악을 입혀 IU Cinema 극장에서 IU Cinema Orchestra와 함께 지휘로 직접 초연하였다.
국내에서는 신수원 감독, 문근영 주연의 [유리정원], 노규엽 감독, 이범수 주연의 [출국], 그리고 한장혁 감독, 박해일 주연의 [컨트롤]에서 류재아 음악감독과 함께 작곡, 편곡, 연주를 맡은바 있으며 음악감독으로 직접 작업한 장아람 감독의 단편영화 [전 부치러 왔습니다]는 제 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상영작으로 출품되었다.
2020년 1월에 방영된 주상욱, 김보라 주연의 채널A 드라마 [터치]에 OST 작곡으로 참여한 바 있다.
작곡 외에 피아노 연주에도 지속적인 그는 2019년, 반도네온 임시내, 바이올린 윤종수, 콘트라베이스 정윤호와 피아노로 구성된 [시나이림 콰르텟]의 멤버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홍대 클럽에반스, 종로 제비꽃다방, 압구정 또도땅고, 상수 그문화다방, 성수 포지티브제로라운지, 성수 게토얼라이브 등 다양한 클럽에서 연주를 이어가고 있다.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탱고 바이올리니스트 안토니오 유 (본명 유정연 : 이승철, 신승훈, 장혜진, 핑클, 백지영, 해이, 포지션 등의 많은 가수의 히트작품의 작, 편곡가, 음반 프로듀서이기도 하다)와 홍대 클럽에반스 등에서 공연을 하였다. 2019년 첼리스트 김규식의 [Wooden Songs] 앨범발매기념 전국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누스앙상블]과 여수 예울마루대극장, 충남보령예술제, 라움아트센터 등에서 무대에 서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고있다.
2020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홍혜란의 한국 가곡 앨범 [희망가]에 편곡으로 참여하였으며 비올리스트 이신규의 세계 최초 편성인 Lower String Quartet의 상주작곡가를 맡고있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오은철은 선화예중과 선화예고에서 이인식을 사사했으며 연세대학교에서 윤성현을 사사하고 재학 중 도미(渡美)하여 인디애나주립대학교에서 Claude Baker를 사사하고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