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la의 첫 번째 정규 앨범 [What’s on your mind?]
밴드 ‘Bye Bye Badman’의 보컬 정봉길에서부터 솔로 뮤지션으로 데뷔하기까지. 송라이터부터 밴드, 프로듀서 등 여러 가지 수식어를 넘나드는 그의 다양한 음악적 행보에는 ‘Gila’라는 뿌리가 있다.
2018년 첫 싱글 [Shimmer]에 이어 [Fall], [Spaceship], [May] 그리고 [What’s on your mind?]까지 총 4부작에 걸친 그의 첫 번째 정규앨범에는 그의 새로운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잔뜩 묻어난다.
‘Gila’의 수식어와 비슷하게 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14트랙으로 구성된 앨범에선 그가 겪은 시간과 계절의 흐름이 강하게 느껴진다. 미국의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Tim Lahan’이 참여한 아트웍은 그의 이야기에 짜임새 있는 연속성과 흐름을 만들어낸다.
프로듀싱부터 레코딩, 믹싱까지 모든 곳에 그의 손길이 닿아있는데, 다소 거친 결의 사운드를 향하고 있는 듯하지만 내재되어 있는 특유의 설렘과 희망은 그만의 몽환적인 감성으로 귀결된다.
그런 감성을 보유한 채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이는 ‘Gila’는 ‘What’s on your mind?’라는 질문에 앞으로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궁금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