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동화, 레몽] 금도끼 은도끼는 3~7세 아이들을 좋아할 만한 한국 전래 동화, 세계 명작 동화 등 수백여 편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리로 담았다. [소리동화, 레몽] 은 아이의 귀로 듣는, 문자가 아닌 소리 중심의 동화이기에 등장인물의 대사와 감정표현에 비중을 둬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리동화, 레몽] 의 콘텐츠 수익금의 10%는 아동 성폭력 및 학대 추방을 위한 활동에 기부된다.
효심이 깊은 나무꾼이 숲 속에서 나무를 하던 중 실수로 연못에 도끼를 떨어뜨려 울고 있는데 연못 안에서 산신령이 나타나서 금도끼와 은도끼를 보이며 네 것이냐고 묻지만 정직한 나무꾼은 낡은 쇠도끼만 자기 것이라고 대답한다. 나무꾼의 정직한 마음에 산신령은 금도끼 은도끼까지 선물로 준다. 한 동네에 사는 욕심 많은 나무꾼도 쇠도끼를 떨어뜨리고 금도끼가 자기 것이라고 해서 쇠도끼마저 빼앗긴다.
- 줄거리 -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한 나무꾼이 몸이 아픈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었어.
"어머니, 가진 거라고는 쇠도끼 한 자루 뿐이지만 아무 걱정 하지마세요."
"휴우, 내가 몸이 성해야 널 도울 수 있을 텐데..."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어머니께서 편안하게 제 곁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답니다."
"정말 고맙구나."
"편히 쉬고 계세요. 얼른 나무 해 올게요."
나무꾼은 정말 가난했어. 그래도 나무꾼은 불만 없이 열심히 나무를 해서 편찮으신 어머니를 정성껏 모셨단다.
나무꾼은 낡은 쇠도끼를 소중히 지게에 지고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했어.
"오늘은 비가 내려 덥지 않게 나무를 할 수 있겠어."
비가 주룩주룩 많이 내려 사람들이 집에서 쉬는 날에도 나무꾼은 홀로 산에 올라 나무를 했지.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하게 나무를 할 수 있겠어."
바람이 쌩쌩 불어 사람들이 집에서 노는 날에도 나무꾼은 홀로 산에 올라 나무를 했어. 나무꾼은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부지런히 일을 했어.
그러던 어느 날, 나무꾼은 아주 큰 아름드리나무를 찾아 산속 깊숙이 들어갔어.
-이하 중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