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문득 떠오르는]
제주의 섬 속의 섬, 우도에서 1년간 머문 적이 있습니다.
시끌벅적 관광객이 모두 빠져나간 우도의 저녁에는 도시와는 다른 어둠이 찾아옵니다.
가로등 불빛 하나 없는 어둠 속을 걷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함께 했던 시간, 함께 했던 공간들이 마치 꿈을 꾸듯 하나씩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그 순간들이 모여 이 곡이 되었습니다.
아내와 함께한 순간들을 떠올리며,
사랑하는 그녀에게 그 마음이 닿기를 바라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