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름 ‘Journey to the Eternity’
사랑은 언제나 저를 너그럽게 만들고, 별것 아닌 것을 소중하게 만들고, 예외를 만들게 하고, 때론 울컥하게 하고 수면 아래로 잠기게도 했습니다.
저는 이 오묘한 '사랑'이라는 단어를 가사에 담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고작 두 글자 주제에 너무 커다랗고 위대하게 느껴져서 제가 함부로 쓸 수 없는 단어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을 대신할 단어들을 찾아 헤매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직도 사랑은 저에게 너무나 무거운 말입니다.
하지만 애정이 담긴 눈을 볼 때면, 손의 온기를 느낄 때면 영락없이 사랑이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아 용기를 내어 사랑이라고 적어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