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떠날래
문득, 아니 자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잠깐의 여행, 하지만 쉬운 결정일 수 없다.
여러가지 복잡하게 얽혀 풀리지 않는 고민들이 놓여있고
지루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어쨌든 일상의 반복은 그러한 선택을 독려하지 않는다.
무엇 때문에 머뭇거리는가? 단지 잠시 다녀오는 것일 뿐인데,
2.흔들려
사랑,우정,직장 등에서 무수히 많은 관계를 위태롭게 이어가지는 않는가?
나는 어떤 바람에 흔들리고 어떤 바램에 일어서는가?
이렇게 살아간다는게 평생 어려울 것만 같다.
나를 이해해 줄 타인은 없는걸까?
나는 누군가를 이해한 적이 있는걸까?
모르겠다. 그냥 다 무심한 듯이 지나쳐간다, 너도 그리고 나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