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엔 (4&) [Summer]
어느 순간 나만 손 놓으면 끝나버릴 관계라는 걸 깨달았어요.
아름다운 별을 함께 보면서도 우린 다른 생각을 하는 듯했죠.
오로지 그대로 가득 찼던 내 세상과
역시 그대로 가득 찼던 그대의 세상은 결코 하나가 될 수 없었을 테죠.
그대를 사랑하는 시간은 나를 파괴하지만
그래도 그대와 함께해야만 나는 빛나니까,
이 여름이 끝날 때까지만 함께해주세요.
그때까지 나 스스로 빛나는 연습을 해볼 테니
그때까지만, 기다려주세요.
산뜻하고 따스한 목소리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포엔이 거짓말처럼 뜨거운 여름이 식어가듯 여름과 함께 끝나가는 사랑을 이야기한 신곡 [Summer]로 돌아왔다. 어느새 차가워져 버린 한 사람의 마음과 그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고 아직 홀로 뜨거운 안타까운 이야기가 담겨있는 신곡 [Summer]는 어긋나는 사랑의 타이밍을 포엔의 부드럽고 세심한 목소리로 더 애절하게 표현했으며, 심플하고도 듣기 편한 기타 사운드가 체념한 듯한 감성을 더해주어 포엔의 목소리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