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엔 (4&) [같은 우산]
생각해보면 그와 함께일 땐 유독 비가 많이 내렸던 것 같아요.
여름에도 가을에도 겨울에도, 또 봄에도.
우린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했었지만
그 시간이 끝나면 그는 저 멀리 다른 우산속으로 사라지곤 했죠.
그럼 난 이유도 모른 채 종종 아프곤 했는데 그건 아마 나도 모르는 새
내 사랑이 그였기 때문이었나 봐요.
같은 우산은 그런 사랑을 노래한 곡입니다.
언뜻 듣기에 아주 밝고 명랑한 노래인 듯하지만 슬픈 반전이 숨어있죠.
비가 오는 날엔 이 노래와 함께해보세요.
이 노래를 듣고 있다 보면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그 공간에
여러분의 그와 함께, 단둘이 남겨지게 될 테니까요.
산뜻하고 따스한 목소리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포엔이 같은 우산 속에 있는 동안 내리는 비가 그치지 않길 바라는 귀엽고도 슬픈 짝사랑을 위한 곡 [같은 우산]으로 돌아왔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였지만 그 시간이 끝나면 사라지고 마는 그런 사랑을 담아낸 이 곡은 언뜻 들으면 귀엽고 밝은 느낌이지만 한편으론 슬픈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다. 포크 요정답게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의 밝고 경쾌한 느낌과 포엔의 러블리한 목소리가 너무도 잘 어우러지는 [같은 우산]은 비가 오는 날 들으면 더욱 더 그 감정을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