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희 (Yoon Joo Hee)' [Mother Nature]
2012년 이후 6년 만에 발매하는 윤주희의 2집 음반 [Mother Nature]는 ‘대자연’을 주제로 하고 있다.
태초의 자연과 지구, 그 속에서 살아가는 여러 생명들의 이야기, 인간의 삶에 대한 여러 모습들, 또한 그 생명이 죽음 너머로 이르기까지 이 모든 과정을 포용하고 감싸 안는 만물의 근원이기도 한 대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주희는 이번 음반을 통해 광활한 우주의 작은 점에 지나지 않은 이 지구에 태어나 삶을 살아내고, 다시 자연으로 회귀하는 필연적 순환을 자신의 음악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직접 기획과 프로듀싱, 작곡과 편곡, 연주까지 담당한 이번 음반에서는 더욱 더 깊어진 그녀만의 음악 세계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간 함께 작업해온 선우정아, 하림 등 개성이 돋보이는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가야금, 대금, 피리, 타악 등 한국 전통악기 연주자, 재즈 뮤지션 등이 대거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세련된 연주를 선보인다.
영화음악을 연상시키는 ‘사철가', '태초우'와 'A story of blue whales'에서는 45인조 부다페스트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웅장한 스케일을 느낄 수 있으며 인간의 이기(利己)에 대한 경고와 같은 파격적인 일렉트로닉 곡 'Destroy'를 비롯해 죽은 망자와 남겨진 이를 위한 한편의 굿과 같은 '살아남은 자의 슬픔' 등 어느 장르로 단정지을 수 없는 다양한 음악들이 한 장의 음반에 잘 담겨져 있다.
이색적이고도 신선한 조화를 통해 감동을 이끌어 내는 윤주희 정규 2집 [Mother Nature]. 따뜻한 감성과 통찰력을 담은 그녀의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대중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 설 수 있는 음반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