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my turn’ [Falling Star]
2013년 8월
그 새벽은 다른 날보다 후텁지근했다. 저마다 쏟아지는 유성을 향해 소원을 빌겠다며 거리로 몰린 탓에 식었던 새벽 공기마저 달아올랐다. 사람들 틈을 피해 올라온 육교 위, 바라본 밤하늘의 뭇별은 저마다 찬란한 빛을 뿜어댔다. 부러웠다. 언젠가 반짝였던 시절이 있던 것 같은데, 잘 기억나지 않았다. 그래서 별이 되게 해달라고 빌었다. 유성이 되어 당신 위를 스칠 때, 그 찰나의 순간만이라도 기억될 수 있도록. .... ....